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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檢수사관, 文 정권이 죽음으로..." 與에 공개토론 제안, 문희상 사퇴요구

입력 : 2019-12-02 12:07:16 수정 : 2019-12-02 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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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이었던 검찰 수사관이 막다른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한마디로 이 정권이 탄생한 이후로 죽음을 당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며 청와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또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공수처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등 대여 공세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다.

 

◆ 文 정권에 의해 백원우 별동대 수사관 죽임당해...내년 총선 부정선거 획책할 듯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일했던 검찰수사관이 전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문재인 정권 탓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의 본질이 뭔가. 작년 울산시장 선거에 한마디로 부정선거를 한 것"이라며 "이들이 꿈꾸는 공수처를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이유가 거기 있다"고 했다.

 

 즉 "백원우 별동대가 바로 공수처의 축소판으로 공수처가 설치되면 어떻게 되겠나"면서 "친문은 있는죄 꽁꽁 숨기고 반문은 없는 죄도 만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청와대는 백원우 별동대 같은걸 가동해서 제2, 제3의 김기현 만드는 등 4· 15 총선을 (자유당시절처럼) 4·15 부정선거로 획책할 것이라는 건 미루어 넉넉히 짐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공수처 연비제 놓고 맞장토론하자, 원포인트 본회의도 응하라...문희상은 물러나고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를 향해 "이 자리에서 공개제안한다. 공수처와 연비제를 놓고 공개토론하자"고 말했다. 그는 "(공개토론에서) 왜 공수처가 안 되고 연비제가 안 되는제, 왜 이러한 2대 악법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멸실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토론하자"고 촉구했다.

 

 더불어 "토론에 응해주고 (민식이법 등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요구에 응해달라"고 주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합법적인 국회 저항수단까지도 봉쇄하는 독재의회의 모습 만들어가는 (문희상) 의장, 당연히 사과하는 것을 넘어서 이제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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