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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軍 공항 이전 부지 선정 ‘숙의형’으로

입력 : 2019-11-12 19:06:45 수정 : 2019-11-12 19: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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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선정위원회 의결 / 경북 군위·의성군 시민참여단 200명 / 2박3일간 숙의과정 거친 후 설문조사
대구공항 전경. 대구시 제공

국방부는 12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장관 주재로 ‘제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안을 의결했다.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는 대구 군 공항 이전후보지(경북 군위군, 의성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 구성→시민참여단 표본 추출→시민참여단 숙의→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전달돼 이전부지 선정기준안 마련에 반영하게 된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해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을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구성하고 2박3일간 숙의과정을 거친 후 설문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4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식은 대표성 있는 지역주민의 숙의된 의견을 반영, 선정기준의 민주성을 제고하고 선택의 합리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위원회에서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에서 전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투표, 지방자치단체장의 유치신청 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정 장관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노력해 준 지자체장의 노고는 물론 국방부가 마련한 방안을 수용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빠른 시일 안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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