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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형전투기 KF-X 실물모형 첫 공개

입력 : 2019-10-14 19:01:01 수정 : 2019-10-14 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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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방산 전시회 15일 개막 / 430개 업체 참여 역대 최대 규모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실물모형이 처음 공개됐다. 성남=이재문 기자

2030년대 한반도 상공을 수호할 한국형 전투기(KF-X) 실물 모형이 14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를 통해 첫 공개됐다.

 

KF-X 개발사업을 주관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설명에 따르면 KF-X의 최대 추력은 4만4000파운드, 최대 이륙중량은 2만5600㎏이며 최대 속도는 마하 1.81(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 최대 탑재량은 7700㎏에 달한다.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비롯한 최신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체 바닥과 날개에 10개의 파드(POD·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다수의 무장 탑재가 가능하다.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스텔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공대공미사일 4발은 기체 내부에 장착할 수 있다. 외형은 공군이 도입 중인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유사하지만 스텔스 기능은 다소 떨어진다. KAI 측은 “F-35A는 5세대 전투기에 속하지만, KF-X는 4.5세대 전투기”라며 F-35A보다 운영비용이 절반 정도 적게 들고, 기동능력은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시제 1호기는 2021년 상반기 출고 예정이다.

 

KF-X 실물모형이 공개되는 ADEX 2019는 1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ADEX는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수출활동을 증진하고 선진 항공우주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행사로,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등 국산 항공기가 전시되고, 국내 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LAH)의 시범 비행이 처음 진행된다. 공군의 전략무기인 F-35A 스텔스 전투기와 아파치 헬기(AH-64), 사브 조기경보통제기(글로벌 아이), A400M 수송기, 미 공군의 전자전기(EA-18G), 수직이착륙기(MV-22), 공중급유기(KC-135), 프레데터 무인기(MQ-1) 등도 볼 수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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