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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부대 해체에 인근 주민들 거센 반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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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0-15 22:20:22 수정 : 2019-11-01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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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7사단 해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8일 강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27사단 해체 반대 촉구 총 궐기대회’를 열고 해체 철회를 촉구하면서 그 근간 계획인 ’국방개혁 2.0’을 규탄하고 있다. 화천=뉴시스

 

육군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27사단 ‘이기자’ 부대가 ‘국방개혁 2.0’의 일환으로 해체 소식이 최근 전해지자 이 부대의 소재지인 강원도 화천군의 주민들이 반대 목소리를 거세게 내고 있다.

 

지난 8일 화천군민 3000여명은 화천생활체육공원 내 종합운동장에서 27사단의 해체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궐기대회에 참가한 군민들은 팻말과 플래카드를 들고 사단 해체를 반대하는 한편 중앙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요구했다.

 

이날 궐기대회를 주최한 ‘육군 27사단 해체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류희상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27사단이 해체되면 부대 인근 공동화와 상권 마비 등으로 주민 생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일갈했다.

 

다른 군민들 역시 “아무 대책 없이 장병 6800여명이 하루아침에 빠져나가면 지역 경제가 회복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입을 모아 불만을 토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와 신금철 군의장 등도 “그간 군사시설 보호 명목으로 접경 지역 주민에게 희생을 강요해 왔다”며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온라인에서는 화천군민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과 “그간 군인들을 상대로 바가지 장사를 강행해온 대가다”라는 볼멘 목소리가 상충하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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