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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언론이 좌파에 장악…실수만 크게 보도돼"

입력 : 2019-06-27 17:09:47 수정 : 2019-06-27 1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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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가 27일 “우리당이 가는 방향이 시민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라며 “원인 중 하나는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어 좋은 메시지를 내놓으면 하나도 보도가 안 되고 실수하면 크게 보도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한 것으로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대외협력위원회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면서 우리 당이 가는 방향 중 안 알려진 부분을 전달해달라”며 “우리가 잘하는 것은 보도가 전혀 안 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시민사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우파 성향의 시민단체도 많이 있다”며 “조금 더 들여다보면 시민단체마다 생각하는 부분도 조금씩 다르고 우리 당을 바라보는 시각도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쌍방향 소통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는 전날 불거진 ‘한국당 여성 당원 엉덩이춤 논란’에 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성 당원들 간 결속력을 다지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일부 한국당 여성 당원들은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행사 도중 무대 위에서 바지를 내리고 속바지에 ‘한국당 승리’라는 문구를 써 보이며 엉덩이춤을 췄다. 황 대표는 이 같은 해프닝 이후 “오늘 한 것을 잊지 말고 더 연습해서 정말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 달라”고 조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야4당은 각각 논평과 글 등을 통해 ‘여성 희화화’,‘여성비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해당 소식은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해당 퍼포먼스는 돌발 행동이었으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뉴시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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