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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ViVa 브라질] '엿 먹어라'…대표팀, 엿 세례받는 수모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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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6-30 08:12:48 수정 : 2014-06-30 14: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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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먹어라.'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인천공항에서 분노한 팬들이 던진 엿 세례를 받았다. 1무2패의 졸전에 실망한 팬들이 '엿 먹어라'는 수모를 안겼지만 별달리 할말은 없었다.

월드컵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축구팬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쳐보였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조씨는 "인맥으로만 선수를 기용한 끝에 월드컵에서 실패했다"면서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 홍 감독에게 '너는 영웅이 아니고 죄인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엿을 던진 이유를 밝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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