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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팔당댐 방류 증가로 한강버스 운항 임시중단

입력 : 2025-09-20 11:35:50 수정 : 2025-09-20 11: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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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규정 따른 조치…한강 수위 등 점검 후 21일 운항재개 여부 결정

서울시는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인한 팔당댐 방류 증가로 20일 한강버스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정식 운항에 들어간 지 이틀 만이다.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뚝섬 선착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10분 초당 3천300t의 팔당댐 방류를 승인했다.

이에 잠수교 수위 증가 등으로 한강버스 교량 통과 한계 높이(기준)인 7.3m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한강버스 누리집에 운항 중단 안내문을 올리고 시민 불편이 생긴 데 사과했다.

또 선착장 인근 지하철 출구와 버스정류장 등에도 안내 문구를 부착했다.

21일에는 팔당댐 방류량 감소 상황과 한강 수위 상승 영향에 따른 선박 운항 가능 여부, 선착장 정상 운영, 방류로 인한 부유물에 따른 선박 영향 정도 등을 점검해 시민 안전이 확보될 경우 운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상 운항 여부도 한강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태풍·풍랑·폭풍해일 특보 발효, 팔당댐 방류량 초당 3천t 이상, 결빙 발생 시 원칙적으로 한강 내 모든 선박 운항을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유로 인한 운항 중지일 수는 2022년 21일, 2023년 13일, 2024년 11일, 2025년 현재까지 4일이다.

통제 기준과 기상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하면 연간 한강버스 결항일은 약 20일로 추산됐다.

시는 기상특보, 팔당댐 방류량 증가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선박 운항을 통제하고 운항 통제 및 풍수해 상황을 한강버스 운영사에 알린다. 이어서 운항 중 또는 대기 중인 선박에 대피 지침을 전파한다.

동시에 선박 결박 강화, 선착장 접근 경사로 차단, 계류선 분리, 선착장 주변 따릉이 이동 조치 등의 안전조치를 병행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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