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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에 7조원 투자 …김동관 “마스가 중추 역할할 것” [韓·美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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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7 18:49:35 수정 : 2025-08-27 21:20:01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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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합의 펀드서 재원 조달
12만평 규모 생산 기지 구축 추진
유조선 등 11척 ‘마스가 1호 수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대장정이 시작됐다. 한화그룹은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건조능력을 최대 20배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해사청(MARAD)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 3호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李대통령 ‘마스가 엄지척’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 현장 시찰을 마친 뒤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대표, 조현 외교부 장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이 대통령,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토드 영 상원의원. 필라델피아=뉴시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날 선박 명명식에서 “한화는 미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장을 함께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미국 내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투자와 기회를 창출하고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투자하는 50억달러는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타결 지렛대 역할을 한 조선산업 협력 투자펀드 1500억달러가 재원이다. 한화오션은 이를 활용해 추가 독 및 안벽 확보, 생산기지 신설 등을 통해 현재 연간 1∼1.5척 수준인 선박 건조능력을 2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 2개 및 안벽 3개를 추가 확보하고 약 12만평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한다.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약 1억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해 인수했다. 한화오션은 미국 상선 및 군함 건조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양산업을 선도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미국 해양청 발주 국가안보 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에서 관계자들이 '마스가 모자'를 쓰고 있다. 뉴시스

한화오션은 자동화 설비,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 등을 필리조선소에 도입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만들고 함정 블록 및 모듈을 공급하며 함정 건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해운 계열사인 한화해운(한화쉬핑)은 이날 한화필리조선소에 중형 유조선 10척과 LNG 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마스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화필리조선소 첫 수주 계약이다. 모두 한화필리조선소가 단독 건조하며 첫 선박은 2029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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