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 3명이 추락해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쯤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12층짜리 오피스텔 옥상에서 40대 여성 1명과 10대 여성 2명이 추락해 숨졌다. 세 사람은 모녀관계로 확인됐다. 엄마와 딸 1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1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옥상으로 가는 문에는 출입을 금지하는 경고문이나 잠금장치, 비상개폐장치는 없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는데, 이들이 극단적인 생활고에 처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은 사건 현장을 지나가며 “어젯밤 소방차와 경찰차가 많이 왔었는데 언론보도를 통해 소식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을 불러 조사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