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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교 3곳 ‘폭발물 협박’… 학생 대피

입력 : 2025-08-27 19:05:25 수정 : 2025-08-28 07:40:37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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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영어 팩스 접수돼 경찰 출동
허위 테러 신고 급증… 대책 마련 방침

서울 소재 중학교 3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오전 관내 중학교 2곳을 대상으로 한 협박 팩스 신고를 접수했다. 종로경찰서 역시 관내 한 중학교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신고를 접수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 명의 없이 보내진 이 팩스에는 “시설 내 여러 곳에 고성능 수제 폭탄을 설치했고, 이번에는 진짜로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한국어와 영어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뉴시스

학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학교에 출동해 폭발물 여부 등을 살펴봤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위험 수위가 낮다고 보고 인근 지구대 경찰관을 보내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특공대 투입은 없었다.

 

경찰은 허위 협박 신고로 공권력이 낭비되는 데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일본인 명의로 된 폭발물 협박 팩스가 잇따르면서 일본 등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고 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최근 “전화번호와 이메일 발신지를 추적하기 위해 일본 등과 공조하고 있다.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5일에도 서울 시청과 서울 소재 초등학교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수신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023년 8월부터 일본 변호사 명의로 된 사건 48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거짓 신고로 인한 출동은 2022년 4235건에서 지난해 5432건으로 28.3%가량 증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2933건의 거짓 신고가 접수됐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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