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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2개월 연속 상승

입력 : 2025-08-27 20:20:00 수정 : 2025-08-27 20:16:03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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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축소하고 가산금리 인상해
주담대 0.03%P·전세대출 0.04%P ↑
‘6·27 대책’ 영향 반영 땐 더 오를 듯

기준금리 인하에도 가산금리가 높아지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전세자금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담대 평균 금리는 이미 4%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다음 달부터 정부의 ‘6·27 대책’ 영향이 반영되면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연 3.9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3.93%)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오른 연 3.75%로, 이 역시 지난 6월(3.71%)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난 19일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지난달 예금은행 전체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연 4.06%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연 4.20%를 보였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8개월째 내림세다. 이런 가운데 주택 관련 대출만 금리가 높아지는 추세다.

김민수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7월 중 보합세를 보였으나 지난 5~6월 중 일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줬다”고 짚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일부 은행들이 지난 6월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짚었다.

6·27 대책 시행 이후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상한 분은 1~3개월 후부터 금리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 팀장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시차가 1~3개월 정도”라고 설명했다.

전날 금융당국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우대금리 조건을 은행들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 올해 10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대출금리를 높게 유지해왔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34%로 지난해 12월(6.15%)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김 팀장은 “차주들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가 올랐다기보다 6·27 대책 이후 연 소득을 초과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던 고신용 차주들의 대출 비중이 줄어든 탓”이라고 말했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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