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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빅3, 마스가 프로젝트 출항 [韓·美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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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8-26 19:10:00 수정 : 2025-08-26 18:18:21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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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성重, 美 현지서 MOU
李대통령, 한화필리조선소 시찰
김동관 부회장 동행… 추가 투자 주목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조선 3사의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또한 본격 가동하고 있다. HD현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버러스 캐피털,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MOU 체결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조선산업을 매개로 한 양국의 협력 체제가 실질적인 실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윌러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프랭크 브루노 서버러스 캐피털 최고경영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HD현대 제공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서버러스 캐피털과의 협력이 동맹국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마스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조선업계에도 새로운 시장과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비거 마린 그룹과 미국 해군의 지원함 MRO(유지·보수·정비)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분야 첨단 기술력, 운영 노하우, 최적화된 설비 등을 기반으로 미 해군 및 해상수송사령부 MRO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MRO 사업 협력 성과를 토대로 향후 상선 및 특수선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미 파트너 조선소와의 공동 건조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한화필리조선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동행한다. 이 자리에서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 추가 투자 의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백악관은 최근 홈페이지에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 확장에 7000만달러(약 97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희정 기자 h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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