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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내 임기엔 대만 침공 없다고 해”

입력 : 2025-08-17 18:44:08 수정 : 2025-08-17 21:11:43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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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회담 앞두고 언론인터뷰
양안충돌 우려엔 “그럴 일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진행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두고 “시 주석이 ‘당신이 대통령인 동안에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내가 그 점은 감사하다고 했더니, 시 주석은 또 ‘하지만 나와 중국은 매우 인내심이 강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중국과 대만의 양안 문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과 비슷하다며 “내가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 일(중국의 대만 침공)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대만은 중국의 입장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라이칭더(賴淸德) 총통은 대만에 정착하려면 본토 여권을 포기하도록 하거나 전·현직 관리들의 중국 열병식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등 중국 본토와의 단절 수위를 높이고 있다.

 

양안 갈등이 깊어지면서,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보·군사 기관들은 중국이 2027년까지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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