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美 오스틴에 한인은행 첫 지점 개설
우리은행은 미국 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 한인 은행 최초로 지점을 개설하고 영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스틴 지점은 텍사스주 댈러스, 조지아주 덜루스에 이어 우리은행이 확보한 미국 남부 지역의 세 번째 거점이다. 텍사스주 주도인 오스틴에는 1만5000여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삼성오스틴반도체가 30여년 전 진출했고, 삼성전자가 오스틴 인근 테일러에도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나은행, 취약층 ‘맞춤형 포용금융’ 강화
하나은행은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인 서민과 청년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먼저 성실상환 취약차주에 대한 금융비용 지원 한도를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한다. 또 청년·서민대상 금융상품인 햇살론유스 신규 차주에 대해 대출 취급 후 1년간 대출잔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월 하나머니를 통해 제공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를 위한 우대금리도 신설, 19일 출시되는 하나원큐아파트론2에 적용해 최대 0.4% 범위 내에서 주거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 갑질’ 하남돼지집 본사에 과징금 부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남돼지집 가맹본부인 ‘하남에프앤비’가 가맹점에 본사 물품 구매를 강요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 것이 가맹사업법 위반이라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남에프엔비는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에 명시돼 있지 않은 필수품목을 추가 지정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맹점주와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를 구매하지 않은 지점에 육류와 참숯 등의 공급을 중단했고, 해당 가맹점이 다른 곳에서 육류를 구매하자 가맹계약까지 중도 해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