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으로 15일 출소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이날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찌개가 끓고 있는 7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가족 식사”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번에 함께 사면된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식사한 영상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출간한 옥중 신간 '조국의 공부'에서 석방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 온수 목욕, 벗과 동지와의 술 한잔 등을 꼽은 바 있다.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에 유죄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조 전 대표는 이날 0시쯤 수감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그는 출소 일성으로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작년 12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으나, 약 8개월 만에 석방됐다. 내년 12월 만기 출소 예정으로 형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황이었다.
당초 형 집행 종료 후 5년간인 2031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됐지만, 이번 복권으로 피선거권까지 회복돼 정치 활동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조 전 대표는 주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내주 중 복당 절차를 밟는 등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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