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우원식 “개헌, 정기국회서 논의… 9말10초 특위 구성”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8-14 21:45:16 수정 : 2025-08-14 22:13:58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회의장·대통령 개헌 의지 아주 강해
국정 안정 상태서 개헌 제기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이재명정부의 1호 국정과제로 꼽힌 개헌 관련 논의가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저도 개헌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개헌하겠다는 의지가 아주 강하다”며 “9월 말이나 10월 초쯤 해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국민투표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 연합뉴스

우 의장은 개헌 논의의 전제로 ‘국정 안정’을 강조했다. 그는 “국정 안정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개헌을) 이야기하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갈 수가 있다”며 “특히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성과를 내고 그런 건 불가역의 상태로 가 있어야 하고, 이렇게 해서 국정 안정이 된 상태에서 개헌을 제기하겠다. 정기국회 중에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구체적인 개헌 내용으로 계엄 요건 강화, 감사원의 국회 이관, 대통령 4년 연임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등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헌법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게 돼 있다”며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이 오면 헌법이 그 힘을 제대로 발휘하는데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라도 권력을 유지하고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고, 이걸 막기가 매우 어렵게 돼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더 단단하게 완성하려면 개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우 의장은 광복 80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페이스북에 “80년 전 광복이 ‘나라를 되찾은 날’이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그 정신을 이어 ‘국민을 지키는 나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적었다.

 

독립운동가 김한의 외손자이기도 한 그는 “비극의 역사 속 희생된 이들의 존엄을 회복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그것이 진정한 광복의 완성이자, 80년 전 그들이 꿈꾼 세상일 것”이라고 적었다.

 

우 의장은 이날 무장독립투쟁 선양단체를 초청해 오찬을 하고, 무명 독립용사들을 기리는 ‘독립기억광장’ 제막식과 ‘대한이 살았다’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광복절 전야제에 참석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