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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00원으로 건강 챙긴다”…CU, 건기식 시장 본격 진출

입력 : 2025-08-03 05:30:00 수정 : 2025-08-03 04:34:08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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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연간 7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건기식 시장에 ‘소용량·가성비’ 전략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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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전국 6000개 점포의 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출시한 건기식 11종이다. 여성 건강, 눈 건강, 피로 회복, 멀티비타민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이 5000원 이하 가격대로, 10일 치 분량의 소용량 패키지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CU는 소비자의 접근성과 가격 부담을 낮추는 한편,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편의점 내 건강 관련 식품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U의 건강식품 연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5.3%에서 2024년 137.2%로 급등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CU 관계자는 “저속 노화(슬로 에이징), 헬시 플레저(건강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 등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0년 6조1822억 원에서 2023년 7조3438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2028년에는 8조291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유통업계 전반에서도 소용량·가성비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예를 들어 다이소는 현재 약 60종의 건기식을 3000~5000원대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력해, 소용량이면서도 고품질·가성비를 갖춘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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