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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밝은 빛의 암석 밭’ 모세왓 첫 공개

입력 : 2025-08-03 03:00:00 수정 : 2025-08-02 20:09:02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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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시즌 3 특별 프로그램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 특별프로그램인 한라산 모세왓 특별 탐방 ‘한라산 밝은 빛의 암석 밭’이 1일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2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 모세왓은 지난 7월 15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이를 기념해 시즌3 특별 탐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크기가 제각각인 유문암질 암석 조각들이 서로 맞물려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방향 외곽 지역(선작지왓 인근)에 약 2.3㎞ 구간에 걸쳐 있고 최대 폭은 500~600m에 이른다. 약 2만 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분출된 용암류가 만들어낸 화산암의 언덕)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모세왓은 모래(모세)와 밭(왓)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유문암질 각력암들이 널려 있는 광경이 마치 모래밭과 유사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1일 공개한 천연기념물 한라산 모세왓.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유문암은 이산화규소(SiO₂)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화산암으로, 색이 밝고 알칼리장석과 석영이 주를 이룬다. 각력암은 각이 진 자갈들로 만들어진 암석이다.

 

1일 공개행사에는 언론사와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2 완료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완료자 대상 프로그램은 행사 마지막날인 9월 17일에도 두 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공개 행사는 6일부터 9월 10일까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2회(회당 12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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