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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경기 가평 일대 침수 피해지역 복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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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8 14:54:43 수정 : 2025-07-28 20:37:16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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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세계평화여성연합이 복구 지원에 나섰다.

 

여성연합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일대 침수 피해 지역에서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져 주택이 무너지고 도로와 농경지 등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여성연합은 서울, 경기 등 각 지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25일부터 수해지역에서 진흙과 토사 제거, 침수 가옥 내·외부 청소 등 복구 작업을 벌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이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에서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이불 등이 흙탕물에 젖어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에게는 새 침구류를 전달했다. 또 현장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 도시락 포장을 했다.

 

가평군의 이번 수해 피해는 최근의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했다. 이 지역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와 교량이 붕괴되고,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산악지형과 하천이 밀집된 특성으로 인해 집중호우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도 발생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통신과 전기 단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복구 작업이 막막하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가평군은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여성연합의 지역 봉사활동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비정부기구(NGO) 최고 등급인 포괄적 지위를 부여받은 것과 의미가 깊다.

 

여성연합의 이 지위는 NGO가 UN과의 관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이번 수해 복구 활동 역시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가평군의 수해 피해는 기후 변화와 관련이 깊다.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의 빈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원들이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 상면 신상리 노인회관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평화여성연합 제공 

기후 변화는 대기 중의 수증기 양을 증가시켜 강수량을 늘리며, 이는 특히 산악 지역에서의 토사 유출과 같은 문제를 악화시킨다. 가평군의 사례는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로, 지역 사회의 복구 노력과 함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김고은 세계평화여성연합 한국회장은 “폭우 피해 지역에는 여전히 더 많은 봉사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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