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한다.
군은 18일 오후 2시 봉양면사무소에서 산불피해 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난특별지역 고용유지 지원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은 경북도가 고용노동부의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한다. 산불 피해 지역 기업의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사업장을 보유한 피해 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평균 고용 인원 대비 4월 기준 50%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사업장이면 신청할 수 있다.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최대 30명의 근로자에 대해 인당 월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최대 7개월간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25일까지 가능하다.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경북경영자총협회 홈페이지에서 최종 선정 사업자를 확인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고용유지 지원사업이 산불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설명회를 통해 많은 경영주가 사업에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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