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엔비디아 젠슨 황 “美, H20칩 中 판매 승인 기뻐” 외

엔비디아 젠슨 황 “美, H20칩 中 판매 승인 기뻐”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수출을 규제해온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밝혔다. 중국중앙(CC)TV는 황 CEO가 이날 인터뷰에서 “이제 중국 시장에 H20을 판매할 것”이라며 “나는 기쁘게 생각하며,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최신 AI 칩보다 낮은 사양의 H20을 중국에 판매해 왔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H20의 수출까지 제한하자 황 CEO는 이를 비판해왔다.

모스크바·평양 직항 여객기 27일부터 운영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직항 여객기가 27일(현지시간) 운항을 시작한다고 러시아 교통부가 14일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교통부는 노드윈드(Nordwind) 항공사가 이달 27일부터 이러한 노선을 운영한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수도가 처음으로 직항으로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행에 약 8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드윈드는 지난달 러시아항공청에 주 2회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승인을 요청했고, 러시아항공청은 지난 9일 이를 허가했다.

닛산, 日 주력공장 생산 2028년 3월 前 종료

실적 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15일 자국 내 주력 공장 중 하나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옷파마 공장 생산을 2028년 3월 이전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은 향후 옷파마 공장 생산 기능을 자회사인 닛산자동차규슈로 이관·통합한다고 밝혔다. 닛산은 옷파마 공장 활용 방안을 추후 결정할 예정이며, 인력 운용과 관련해 노동조합과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은 공장 폐쇄 이유에 대해 “생산 능력과 경쟁력 등 관점에서 이관해 통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