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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고발자들' 임은정·박정훈·백해룡 만난다… "함께 갈 길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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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15 14:46:15 수정 : 2025-07-15 14:46:14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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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17일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과 백해룡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만난다. 

 

백 지구대장은 15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17일 오후 중 박 단장과 함께 임 지검장을 만날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 인사차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뉴시스

현재 동부지검에는 세관 마약 밀수·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이 꾸린 합동 수사팀 사무실이 있다. 

 

임 지검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소감을 밝히면서 “인천세관 마약 밀수 사건을 잘 챙겨봐 달라는 당부를 많이 듣고 있다”며 “대검 합동수사팀에서 수사하고, 동부지검은 공간만 빌려주는 것이라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해룡 경정님께 사정을 설명해 드리고 내부고발자로서 흔들리지 말고 계속 함께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당부하는 의미에서 박정훈 대령님과 함께 격려 방문해 주십사 부탁드렸다”고 했다. 

 

임 지검장은 지난 4일 첫 출근을 하면서 합수팀에 대해 “동부지검 건물을 쓴다는 것 뿐이지 별도의 수사단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백 경정이나 박정훈 대령은 같은 내부고발자로서 봐 왔던 사이라 애환과 의심, 불안을 잘 알고 있어 챙겨볼 수 있으면 최대한 챙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 지구대장은 윤석열정부 당시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을 지내면서 당시 대통령실이 인천세관 마약 사건 수사팀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단장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을 수사한 뒤 조사 기록을 경찰에 이첩하는 것을 보류하라는 상관의 지시를 어겼다는 이유로 2023년 8월 보직 해임됐고 이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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