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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IB 후보학교 1년새 21개로 늘어나

입력 : 2025-07-02 12:10:55 수정 : 2025-07-02 1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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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혁신 마중물” 기대

전북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는 지난달 말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받았다. 관심학교로 등록된 지 불과 9개월 만이다.

 

전주부설초는 초등 IB 프로그램(PYP)의 철학과 실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교육과정 설계와 교사 전문성 개발, 학교 문화 조성 등 학교 전반의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 특히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과 개념 중심의 교육과정 재구성, 교직원 협업 문화 강화 등 IB 교육이 추구하는 학습자 중심 철학을 학교 현장에 적극 반영해 왔다. 교직원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지역 사회의 이해와 지지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혁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제공

이처럼 전주부설초의 사례는 전북 전역으로 확산 중인 IB 교육 모델과 프로그램 확산의 동력을 보여준다. IB 후보학교는 IB 본부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며, 향후 IB 프로그램을 정식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학교다.

 

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남원 용북중학교가 전북 지역 첫 IB 후보학교로 승인된 이후 1년 만에 도내 IB 후보학교 수는 총 21개교로 늘었다.

 

학교급별로는 PYP(초등교 과정) 12개교, MYP(중학교 과정) 13개교, DP(고교 과정) 6개교가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이 각 8개교로 가장 많고, 군산(4개교), 남원(3개교), 김제·고창·부안(각 2개교), 완주·순창(각 1개교) 등 전역에서 IB 교육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사례다. 전북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의 현장 안착을 위해 교원 대상 IBEC(IB 교원자격증) 취득 과정과 국제워크숍 참여 지원, 학교급별 전문가 특강, 연수 프로그램 등을 폭넓게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IB 고등교육 연계 포럼을 통해 국내 대학과의 협력 방안 마련도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IB 프로그램의 도입이 전북 공교육의 미래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한 학교별 컨설팅과 교육 과정, 환경 개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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