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계양구의회가 구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의정 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2일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본회의 개회로 28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이 가운데 115건의 조례를 제·개정 또는 폐지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199건에 더해 3년 동안 528건의 지적 사항을 개선하도록 집행부에 권고했다.
예산안 심사 땐 노인 일자리, 우수인재 발굴, 체육시설 건립, 복지 취약계층 지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재원을 집중시켰다. 구의 발전은 가속화하고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취지다.
상임위원회별 주요 사업 현장과 복지시설을 찾았다. 주민들이 어떤 불편을 겪고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그들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이다. 효성수영장, 계양3동 실내체육시설, 계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비전꿈터 등 여러 곳을 둘러봤다.
지역사회의 안전·복지 향상이 이뤄지도록 조례 제정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계양구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대표적이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유공자들에게 관내 주차장 이용 시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복지 증진은 물론 예우 문화까지 확산시켰다.
의원들은 전문성 강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순환경제, 청년 문제, 원도심 주차난, 장애인 건강권 등 주요 과제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단체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의정혁신연구회는 인공지능 활용 의정 선진화 연구 기반의 다양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신정숙 계양구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행복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청렴한 의정 문화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지방자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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