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여성을 일하게 하라”
1일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여성이 일하면 경제가 살아나고 출생률이 높아지며 지속가능한 사회가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여경협 공동 주최로 열린 올해 여성기업주간의 슬로건을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다. 여성기업이 우리 사회의 저성장·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담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혜경 여사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이해연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등 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어 △남성기업 두 배 이상의 여성근로자 고용률 △여성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의 선봉 △우수 여성 인재 발굴 △여성 경력 단절 해소 △일과 돌봄의 균형 등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는 ‘여성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김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처럼 여성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주시길 희망한다”며 여성기업주간 개막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총 13점의 정부포상 수여도 진행됐다.
올해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는 대홍코스텍㈜의 진덕수 대표가 차지했다. 신영이 ㈜디엔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성미숙 에코트로닉스㈜ 대표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진덕수 대표는 1992년 창업 이후, 철강재 압연 정밀소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초정밀 압연기술을 국산화하고, 고강도 정밀압연제품 분야 점유율 1위의 재압연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여성CEO오찬포럼(3일)과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4일)도 마련됐다. 그 밖에 여성기업 공공조달 전자입찰 실무교육 오프라인 강의(7월3일), 여성기업 우수제품 상생 기획전(7월1~31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매칭데이(7월1~9월30일), 여성기업 판로 역량 강화 교육 및 맞춤형 MD상담회(7월16일) 등이 선보인다.
전국 19개 지역에서는 이달 말까지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애로 상담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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