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도시·미래도시’ 목표 달성 행정력 집중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목표로 5년 후, 10년 후가 더 기대될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현재 64만명 인구를 돌파하며 관내 지형도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청라·루원·검단이 포함된 신도시에 집중됐던 개발 중심축을 원도심으로 이동·확대시키고자 한다.
강 구청장은 1일 세계일보에 “원도심 활성화의 첫 번째 실행으로 가정동 일원 자연경관지구 해제를 통한 높이규제 완화가 꼽힌다”며 “해당 지정이 35년간 계속되며 5층 이상 (재)건축이 불가능했지만,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2023년 12월 폐지 결정 고시로 재생에 활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 구청장은 소개했다. 지하철 연장선 개통, 도로 개설·정비, 2단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구축 등이 한창이다.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 사업계획에 ‘스타필드역’ 정거장이 더해질 예정이다.
올 연말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와 관련해 강 구청장은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해상교량으로 두 지역간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경제·관광 활성화 같은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갖추는 데도 주력한다. 관내 3개의 거물급 신도시를 보유해 젊은 인구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 1억 드림(i+1억 dream), 야간·휴일 아동건강지킴이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이 두드러진 결과물이다.

돌봄 관련 공약사항도 착실히 이행 중이라는 강 구청장은 “2022∼2025년 국·공립어린이집 40곳 추가 설치, 공동육아나눔터 6개소 및 거점형 다함께돌봄센터 7곳 신규 개소를 이끌었다”며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 받도록 2017년 유니세프로부터 인정받은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에 나설 것”이라고 나아갈 방향을 알렸다.
앞서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호는 ‘안심도시·미래도시’란 목표를 달성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재해·재난·사고로부터 무탈하고,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게 그의 밑그림이다. 다음으로 소프트파워(Soft Power)를 갖춘 문화도시 건설로 무형의 고부가가치 산업이 자리잡도록 한다.
주민과 함께 현안을 고민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다듬겠다는 강 구청장은 “소통과 신뢰를 통해 누구라도 더 살기 좋고 삶이 풍요로운 동네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난 3년의 성과물이 완성될 수 있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해 체감하는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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