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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민선 8기 3년 시정 평가 ‘늘리고·높이고·풀고’ 3고로 요약

입력 : 2025-07-01 15:52:48 수정 : 2025-07-01 15: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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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민선 8기 3년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1년을 시작하는 첫날 시정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와 시민행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숨 가쁜 여정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부산의 가능성과 변화를 직접 확인했고, 시민들의 자조와 비관을 확실한 희망과 자신감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3년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민선 8기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늘리고, 높이고, 풀고’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하며, 정책성과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숫자와 실질적 변화로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와 일자리, 외국인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성장을 통해 부산의 활력이 크게 늘었다. 투자유치는 지난 3년간 냑 14조원의 누적 금액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약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상용근로자 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첫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부산의 고용지표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준 29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올해 4월 기준 100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크게 향상된 도시브랜드와 개선된 시민 삶의 질로 시민 자부심이 글로벌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는 세계 주요 평가에서 증명되고 있다. 부산의 산업생태계에 디지털 신산업의 DNA를 이식한 결과, 영국 GN사의 글로벌스마트센터지수(SCI)에서 올해 12위(아시아 2위)로 급상승했다. 또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는 역대 최고인 24위에,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 순위는 2년 연속 6위에 올랐다.

 

또 2024년 한국 아동 삶의 질 전국 1위(세이브더칠드런), 2024년 청년 삶의 만족도 특·광역시 1위(국회미래연구원), 시민행복지수 특·광역시 1위(국회미래연구원) 등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장기 미해결 과제 해결의 물꼬를 트고, 엉킨 실타래를 풀면서 혁신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부의 긍정적인 결정을 끌어내며 조기개항의 기틀을 마련했고, 경부선 철도 부산진~부산역 구간 지하화사업은 국가사업으로 본궤도에 진입했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대저·엄궁·장낙대교 건설사업은 환경과 개발의 균형 있는 해법 마련으로, 계획수립 10년 만에 착공했다. 또 10년 넘게 표류하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고, 다대소각장도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복합해양레저관광 중심으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박 시장은 “성장잠재력의 한계에 직면한 대한민국이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다시 한 번 재도약해야 할 중대한 분수령에 있다”면서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를 새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1년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부산의 변화를 시민들이 체감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간을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의 퍼즐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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