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준표 “한국, 가장 저열한 정치가들이 국민 미혹하는 세상 됐다”

, 이슈팀

입력 : 2025-06-30 10:34:31 수정 : 2025-06-30 14:19:3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정치 싫어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0일 “지금 한국사회는 가장 저열한 정치가들이 국민을 미혹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치가 싫어도 정치가 아무리 혐오스러워도 우리는 정치를 떠나 살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정치에 무관심하면 우리는 가장 저열한 인간으로부터 지배를 받게 된다고 어느 현인이 설파한 일이 있다. 플라톤이 한 말”이라며 “국민은 그들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다. 윈스턴 처칠의 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플라톤이나 처칠의 명언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장마철 아침”이라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향했다. 이후 국민의힘의 선거운동 도움 요청에도 끝까지 응하지 않다가 지난 17일 귀국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정계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보단 대구시정 때 행보, 한덕수 사기경선 등을 더 부각했으면 한다. 길게 보고 차분히 때를 기다리시는 게 좋겠다”고 제안하자 “조급하지 않고 세상이 다시 부를 때까지 기다린다”고 답했다. 또 “내 능력이 소진됐다고 판단될 때까지 순리대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