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악성 미분양’ 불 꺼진 아파트 2만7000가구 돌파

입력 : 2025-06-30 08:28:42 수정 : 2025-06-30 08:28:41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토부 5월 주택통계…전체 미분양 6만6678호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6만6678호로 한 달 전보다 1115호(1.6%) 감소했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13호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매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아래)와 한강 이북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30일 국토교통부 2025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 1만5306호, 비수도권 5만1372호 등 총 6만6678호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599호(3.8%), 비수도권은 516호(1%)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60~85㎡ 중형 주택이 4만7580호(71.4%)로 가장 많고 85㎡ 초과 대형 주택이 9752호(14.6%), 40~60㎡ 중소형 주택이 7240호(10.9%), 40㎡ 이하 소형주택이 2106호(3.2%) 순으로 나타났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2만6422호) 대비 591호(2.2%) 증가한 2만7013호 수준이다. 이 중 수도권 물량은 4616호로 전체 악성 미분양 중 1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2만2397호로 82.9%가 쏠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844호로 전체 악성 미분양의 14.2%가 분포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68호(1.8%) 증가했다. 이어 경북이 49호(1.5%) 증가한 3357호, 경남이 55호(-1.7%) 줄어든 3121호로 뒤를 이었다. 전북의 경우 312호(42.3%)가 증가한 1049가구로 전국에서 준공 후 미분양 증가폭이 가장 컸다.

 

5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424호로 전월(2만4026호) 대비 15.0% 감소했다. 누적 인허가 실적은 11만438호로 전년 동기(12만5974호) 대비 12.3%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는 8630호로 전월 대비 39.5% 감소했다.

 

착공은 1만5211호로 전월(2만5044호)과 비교해 39.3% 감소했다. 수도권은 9157호로, 전월(1만8352호) 대비 50.1% 감소했다.

 

분양 실적은 1만1297호로 전월(2만214호)과 비교해 44.1%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분양은 5만2982호로 전년 동기(9만840호) 대비 41.7% 줄었다. 수도권 분양은 9554호로 전월 대비 42.5% 감소했다.

 

준공은 2만6357호로 전월(3만5107호) 대비 24.9%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준공은 16만5496호로 전년 동기(18만3638호)와 비교해 9.9% 줄었다. 수도권은 1만6037호로 전월 대비 13.8% 감소했고, 같은 기간 지방은 1만320호로 37.5%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2703건으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25만2615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수도권 매매 거래량은 3만2362건, 전월세 거래량은 17만190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4.3% 감소, 9.8% 증가로 엇갈렸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221건으로 4월(8029건)보다 10.1% 감소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