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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경제 대혁신… 주식회사 대한민국 건설”

입력 : 2025-06-29 22:02:55 수정 : 2025-06-29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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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장관 후보자 기자 간담회서 강조
“AI 등 신산업 투자…민생경제 회복 총력”
송미령 “벼 대신 타작물 재배 지원 확대”

이재명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은 대한민국을 주식회사처럼 경영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으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에 재정을 집중 투입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자는 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29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짜 성장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경제에 관해서 대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제운영에서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밝혔다. 구 후보자는 이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진짜 주주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공무원은 주주의 뜻에 따라 국민과 기업에 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구 후보자는 이어 “이러한 국가경제 경영철학하에 AI 등 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성장의 기회와 과실에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서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후보자는 “누적된 고물가로 민생에 큰 부담이 되는 생활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대미 관세 협상을 치밀하게 추진하고, 관세 피해 업종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증세에는 선을 그었다. 대신 혁신경제를 통해 파이를 키워 세금이 많이 나오는 구조가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구 후보자는 “세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세금을 올리는 게 쉽지 않다”면서 “글로벌시장에서 돈을 많이 벌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게 1번이다”라고 말했다. 또 재정 운영 방향과 관련, 긴축과 확장과 같은 규모보다는 예산의 구성과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북 부안군의 한 논콩 전문생산단지를 찾아 “타 작물 재배에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벼농사와 관련해서는 “불가피한 과잉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 매입 등의 책임을 보다 강화해 쌀값 안정이 지속하도록 국회와 충분히 논의해 양곡관리법도 개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경 기자, 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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