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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0% 반려동물 양육… 평균 비용 월 19만원

입력 : 2025-06-29 22:00:00 수정 : 2025-06-29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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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10만마리 ↓… 반려묘 18만마리 ↑
치료비 102만원… 2년 전보다 2배 늘어

국내에서 4가구 중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운데 최근 2년간 치료비로 평균 102만원을 지출해 2년 전보다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려견 수는 10만마리 줄어든 반면 반려묘는 18만마리 늘었다.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펫앤모어 인천 반려동물 박람회 사진업체 부스에서 반려견들이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5 한국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반려가구는 591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6.7%를 차지했다. 반려인은 1546만명으로 총인구의 29.9%에 달했다.

반려견 수는 546만마리로 2023년(556만마리) 대비 10만마리 줄며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면 반려묘는 지난해 기준 217만마리로 전년(199만마리) 대비 18만마리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반려묘 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봉쇄 조치로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실내에서 기르는 반려묘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입양비부터 장례비까지 반려동물 생애 지출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반려동물의 양육비로는 매달 평균 19만4000원을 썼고, 치료비는 최근 2년간 평균 102만7000원으로 2023년(57만7000원) 대비 2배가량 늘었다.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 치료비를 지출했다’는 70.2%의 반려가구의 치료비는 평균 146만3000원에 달했다. 이는 매월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양육비 외에 상해·질병 치료, 백신 접종, 건강검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이다.

입양비는 38만원으로 2023년 대비 10만원 늘었고, 장례비는 46만3000원으로 같은 기간 8만3000원 증가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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