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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청년층 1위는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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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9 14:22:07 수정 : 2025-06-29 14: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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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목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안전관리 분야 취득자 3년간 2배 증가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국가기술자격으로 청년층(19~34세)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중장년층(35~54세)과 고령층(55세 이상)은 전기산업기사가 각각 꼽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재취업 목적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2023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61만명 중 이직이나 전직 등 재취업을 목적으로 응시한 인원은 2만4031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이들 중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평균 41.1%였다. 평균 소요 기간은 78.9일로 집계됐다.

 

국가기술자격 등급별 재취업 성공률을 살펴보면, 산업기사(44%), 기능사(41.8%), 서비스 분야(40.9%), 기사(39.3%), 기술사(39%), 기능장(28%)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취업 소요 기간은 기능장이 39.2일로 가장 짧았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에서 재취업 성공률이 높은 종목은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63.9%), 전기산업기사(57.1%), 미용사(57%) 순이었다.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선 전기산업기사가 각각 63.0%, 62.5%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에서는 설비보전기사가 60.7%로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재취업 성공률이 높은 종목은 상이했다. 남성은 전기산업기사가 60.8%로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았고, 그다음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58.3%)가 차지했다. 여성은 양식조리기능사 57.1%, 웹디자인기능사 51.4%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재취업을 목적으로 가장 많이 취득하는 종목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산업안전기사, 굴착기운전기능사였고, 여성은 직업상담사2급, 산업위생관리기사, 산업안전기사 순이었다.

 

최근 4년간 재취업(이·전직) 목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목적의 자격 취득자가 많은 직무 분야는 건설, 안전관리, 전기·전자 분야 순인데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1000명 이상 중)는 안전관리 분야였다. 이 분야에서 재취업 목적 취득자는 2023년 기준 5455명으로 2020년(2279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건설 분야는 1.7배, 전기전자분야는 1.5배 각각 증가했다.

 

고용부는 “최근 몇 년간 건설과 안전 분야에서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관련 법령이 강화됐고, 이 분야에서는 국가기술자격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은 이·전직 등 재취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며,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재취업에 국가기술자격이 경쟁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용부는 앞으로도 국가기술자격 데이터 분석으로 더 유용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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