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에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여름철 입맛을 살려줄 제철 과일과 보양식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입맛회복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표 품목인 ‘신비복숭아’(5~9입·국내산)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 1만800원에서 598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만 약 160톤의 신비복숭아를 준비해, 한정 시즌을 기다려온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산 동해안 생오징어’는 마리당 2990원에 초저가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동해안 주요 포구들과 협력해 약 20만 마리의 생오징어를 확보해 공급에 나섰다.
보양식으로 인기 높은 한우도 파격가에 만나볼 수 있다. 28일 하루 동안 ‘암소한우 전 품목’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되며, 7월 3일까지는 ‘달링다운 와규 구이 전 품목’(호주산 냉장 소고기)이 최대 40% 할인된다.
롯데마트는 15년 만에 ‘통큰’이라는 상징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다음 달 2일까지 대규모 할인행사인 ‘통큰세일’을 진행 중이다.
대표 상품인 ‘통큰치킨(1마리)’은 행사 카드 결제 시 60% 할인된 5000원에 제공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처음 출시 당시 가격으로, 1인당 1마리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신선 과일과 채소도 할인 대상이다. 9㎏ 이상 크기의 ‘통큰 수박’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만4990원에, ‘바나나’는 1990원에 각각 한정 판매된다. ‘초당 옥수수’는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990원에 제공된다.
대용량 상품도 눈에 띈다. 15호 토종닭으로 만든 ‘통큰 자이언트 토종닭’(백숙용·볶음탕용)은 1만2980원, 사골과 잡뼈로 구성된 ‘통큰 한우 몸보신 기획팩(5㎏)’은 998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29일까지 4일간 ‘크레이지(CRAZY) 4일 특가’ 행사를 열고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인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100g)’은 1990원에 판매되며, ‘휘라 노르웨이 생연어’(구이용·횟감용, 100g)는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가공식품은 1+1, 2+1 혜택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식용유 130여 종, 파스타 소스 70여 종, 탄산음료 70여 종 등은 1+1 행사 대상이며, 국·탕·찌개류 80여 종, 카레·짜장 50여 종, 참치액·코인육수 30여 종, 순두부 전 품목, 참기름·들기름 10여 종도 할인가에 판매된다.
컵라면 130여 종과 스낵류 240여 종은 2+1 혜택을 제공해 가정의 식탁뿐 아니라 간식 수요까지 폭넓게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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