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尹 구속수사 해야”… 與,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촉구

“내란범들 즉각 구속, 이것이 바로 진짜 정의 구현”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과 관련해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내란·외환의 최고 윗선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었던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투표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내란 수괴가 석방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경우 관련자 증언이 오염될 수 있음은 물론, 내란 잔당들의 준동 또한 지속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서울고법이 내란 특검팀 추가 기소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신청을 기각했다”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조사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이어 “민중기 특별검사가 이끄는 ‘김건희 특검’팀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든 특검과 특검보가 출근한다고 한다”며 “‘3대 특검’이 체제 정비를 마치고 진용을 갖추면서 이제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향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위에는 그 누구라도 있을 수 없다”며 “내란범들의 즉각 구속, 이것이 바로 진짜 정의 구현”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