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웨딩·이사 시즌 맞아 프로모션 경쟁…가전·가구부터 주얼리까지

본격적인 웨딩 및 이사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혼수 가전, 이사 가구는 물론 여름 가전까지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를 겨냥해 업체들은 다양한 테마와 할인 혜택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쿠팡 제공

2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8일까지 ‘웨딩&이사’ 기획전을 열고 4만여 종 이상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기획전은 ‘집꾸미기’, ‘여름준비’, ‘집들이선물’ 등 3가지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집꾸미기’ 테마관에서는 홈 인테리어 소품, 주방용품, 유아동 및 반려동물 가구, 데스크테리어 제품 등 집안을 새롭게 꾸밀 수 있는 상품을 폭넓게 마련했다. ‘여름준비’ 테마관에서는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 필수 가전과 여름 침구류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집들이선물’ 테마관에서는 꽃다발, 디퓨저 등 인기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퍼니싱 전문기업 이케아 코리아는 LG전자 베스트샵과 손잡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3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이케아에서 홈퍼니싱 제품을 30만원 이상 구매하면 LG전자 행사 대상 제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LG전자 베스트샵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이케아에서 200만원 이상 홈퍼니싱 제품 구매 시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혜택은 ‘이케아 패밀리’ 및 ‘이케아 비즈니스 네트워크’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이케아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앱, 원격 주문 서비스 ‘Hej(헤이) 전화 주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웨딩 시즌을 맞아 내국인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6월 30일까지 2025~2026년 결혼 예정 고객이 웨딩홀 계약서나 청첩장을 지참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특별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생애 최초 1회에 한해 제공된다.

참여 고객은 등급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LDF PAY 기본 지급 외에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5만원 상당의 추가 LDF PAY가 지급된다. 특히 주말 시내점에서 5500달러 이상 구매 시 총 239만원의 페이백이 제공돼 최대 약 3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주류 카테고리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당의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인증 절차를 거친 웨딩 고객에게 금액대별 플러스 쿠폰과 카테고리별 쿠폰 등 맞춤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웨딩 주얼리 컬렉션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와로브스키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SCD)’를 명동본점에서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단독 판매 중이며, 어니스트서울(Honest Seoul)도 단독 매장을 통해 다양한 랩다이아몬드 링, 가드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