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경남 창원 NC파크로 돌아온다.
NC는 30일 한화와 홈 경기 개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NC는 6우러 말까지 울산 문수 야구장을 사용하기로 했지만 지역 상권과 리그 팬, 선수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 3월 창원 NC파크에서는 떨어진 시설물에 맞아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구장 안전 점검 등이 이어져 NC는 홈을 떠나 경기를 치렀다. NC는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께 다시 한번 깊은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과 팬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야구장이 되도록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도 NC 구단 요청에 따라 창원 NC파크 홈구장 경기 재개를 승인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이날 KBO 사무국에서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제1부시장)과 만나 창원NC파크와 관련해 논의했다.
KBO 사무국은 “이 자리에서 허 총재는 프로야구단 운영에 있어서 지자체가 갖는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앞으로 팬들이 편리하게 창원NC파크에서 야구를 즐기도록 창원특례시가 NC 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NC는 27일부터 이틀간 경남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퓨처스(2군)리그 2연전을 창원 NC파크에서 치르며 1군 경기 재개를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는 모두 오후 6시에 시작하며 27일 무관중, 28일 유관중 경기로 치러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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