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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추경 9966억원…급식실 환경 개선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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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4 06:52:31 수정 : 2025-05-24 0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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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예산 10조8026억원 대비 9.2% 증가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9966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안에는 본예산에서 감액됐던 기초학력 보장, 급식실 환경 개선 예산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9966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올해 추경안은 본 예산 10조8026억원 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서울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총 예산액은 11조7992억원이 된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본청 청사.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번 추경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및 수업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교육 환경 구축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기기 디바이스(디벗) 및 전자칠판 보급 등에 649억원, 학교 무선망 구축과 같은 디지털 인프라 지원에 233억원을 편성했다.

 

공교육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도 예산을 중점 배정했다.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비에는 423억6000만원,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내 ‘기초학력 책임지도’ 지원 프로그램에 117억9000만원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의 기초학력 예산은 올해 160억원으로 2023년 296억원에서 46.1% 줄었다.

 

안전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에 143억원, 조리기구 교체에 87억원 등 급식실 환경 개선에 421억원을 추가 편성한단 계획이다. 식기류 렌털 세척 10억원, 급식 로봇 도입 5억원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시교육청의 올해 본예산 급식 시설 사업비는 284억6200만원으로 지난해 본예산(856억4600만원) 대비 66.8% 줄었다. 본예산에는 지난해 확대하겠다고 한 급식 로봇 예산도 포함되지 않았는데 추경안에는 반영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은 2022년을 정점으로 최고치였다가 지금은 매년 감소 추세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기초학력 보장, 학생 미래 역량 강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각종 현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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