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소방 당국은 신속한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중삼중의 안전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화재로 발생한 다량의 유해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 건강 문제와 주변 지역 피해에 대해서도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피해 복구와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정부는 선거 기간 가연성 물질을 다루는 공장 화재 등 국민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체계를 점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 당국은 오전 7시59분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중이나, 완진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불길이 빠른 속도로 커지면서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는 타이어 원료인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 내 불똥(스파크)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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