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집엔 침수방지시설 설치
공사장·복지시설 등 안전점검도
서울시가 올여름 폭염과 폭우 등 재난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5년 여름철 종합대책’은 폭염, 수방, 안전, 보건 4대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응 방안이 담겼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시설 2825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 대상으로 안전숙소 94개소를 운영한다. 서울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 57곳을 순찰·상담하는 응급구호반(1일 4회, 123명),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개소를 운영한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거주자를 위해 반지하 침수경보 신기술을 시범도입하고 우기 전 반지하가구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침수방지시설이 설치된 반지하가구는 1만6281가구다. 침수 우려 2035가구에 돌봄공무원을 일대일 연계하고 동네 수방 거점도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6개소로 확대·운영한다.
재난 사고에 취약한 민간건축공사장(332개소), 위험건축물(118개동), 상수도 시설물·공사장(423개소), 장기사용 상수도관 공사(61개소), 사회복지시설(7483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여름철 축제현장 합동상황실 운영, 공원(109개소)·공연장(446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여름철 식중독 예방교육과 어린이집, 학교·유치원, 학교급식 공급업체, 농·수산물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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