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육아정책 ‘당신처럼 애지중지’,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

부산시는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은 공공·지방자치단체·기업에서 운영하는 76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기초조사와 소비자(지역별, 연령별, 직업군) 설문조사,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37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하고, 각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부산시의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가 2025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 공공·지자체 육아정책 부문에 선정됐다. 사진은 ‘당신처럼 애지중지’ 브랜드 로고. 부산시 제공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출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부모의 마음으로 온 부산이 온 마음으로 온종일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전국 최초의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육아정책 브랜드다.

시는 ‘아이 낳고 키우고 좋은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6개 구·군, 교육청, 지역대학과 공동으로 역량을 모아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부산 공공분야 역량을 총결집한 결과 △시민 만족도 87% 이상 △지자체 최초 육아브랜드 특허출원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 삶의 질 1위 △들락날락 정책 제3회 SDG 시티어워즈 대상 △보건복지부 아동정책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등의 값진 성과를 얻었다.

시는 ‘언제 어디서나 빈틈없이 촘촘한 공공 돌봄 체계 확충으로 맞벌이 가정뿐만 아니라 가정양육 아동의 부모가 아이를 맡겨야 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 구축했다. 또 보육료 외에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 지원과 함께 ‘다자녀교육지원 포인트’ 지원을 통해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에서 원어민과 함께 수준 높은 부산형 돌봄교육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부모부담 제로(ZERO)’를 위해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을 확대하고, 시간제·주말·공휴일 부산형 365열린보육 확대를 추진한다. 또 임산부·영유아·다자녀가정 힐링프로그램 핑크문화데이를 운영하고, 도시철도 디스플레이형 핑크라이트 설치를 확대하는 등 양육 친화 분위기를 조성한다. 

박형준 시장은 “저출생은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부모와 아이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