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구시, 철도통합무선망으로 도시철도 안전 강화한다

입력 : 2025-05-14 11:47:44 수정 : 2025-05-14 11:47:43

인쇄 메일 url 공유 - +

대구 도시철도에 철도통합무선망이 구축됨에 따라 시민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정부 추가 경정 예산에서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을 위한 국비 178억원을 확보했다.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LTE-R은 4세대(4G) 무선통신 기반의 철도통합 무선망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과 그룹 통화, 문자 송수신 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시는 기존 노후화한 도시철도 무선통신인 초단파(VHF), 주파수 공용 통신(TRS) 시스템을 LTE-R로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시철도 무선통신 고도화와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LTE-R이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인 무선통신망을 제공해 사고 대응력과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 전송,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서비스 연동이 가능해져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 제공이 가능해진다.

 

앞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엔 전국 최초로 ‘랜-쉐어링(양방향 무선망기지국-공유)을 적용한 LTE(4G 이동통신 기술 기반) 철도 무선통신망을 도입했다. 양방향 랜-쉐어링은 인접한 상대방 무선망을 상호 공동 활용하는 기술로 안심~하양 구간의 LTE-R 구축에 국내에선 처음 상용화한 사례다.

 

시는 정부 추경이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예산으로 한정된 점을 고려할 때 대구에 필요한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힘들게 확보한 국비를 잘 활용해 도시철도의 안전과 미래 혁신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지수 '시크한 매력'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스칼렛 요한슨 '아름다운 미모'
  • 베이비몬스터 아현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