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법 등 안내
서울 강동구가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구민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에 어르신 대상 ‘디지털 정보보호 특강’을 긴급 편성했다.
강동구는 기존 정보화 교육 프로그램의 4월 전 과정에 고령층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및 사기 전화(보이스 피싱) 예방 특강을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특강에는 SK텔레콤 정보 유출 사고개요와 유심(USIM) 보호 서비스 가입 및 교체 방법 안내도 포함해 실질적인 대응 정보를 제공 중이다. 휴대전화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해킹이나 문자 결제 사기(스미싱) 등 디지털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
다음달부터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과 연계해 관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시작한다. 이 교육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대응법, 보안 설정 방법, 사기 전화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보호 교육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디지털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들에게 정보보호 교육의 시급함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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