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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 연령 맞춤형 생태교육 돌입

입력 : 2025-05-12 12:06:40 수정 : 2025-05-12 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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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고창군 고창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가치 확산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이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본격화됐다.

전북 고창군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9일 열린 2025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 참가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은 ‘2025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가 지난 9∼10일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과 ‘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로 나눠 잇따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 초등학생,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고창갯벌 키퍼스 교실’은 생태·문화 해설사와 주민 활동가 등 고창군민 20명이 참여해 5차례에 걸쳐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을 통해 고창갯벌 보전 실천 주체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초등생 19명으로 구성된 ‘고창갯벌 레인져스 교실’은 직접 생물자원과 생태환경을 관찰하며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고창갯벌 아기 새 교실’은 참가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관내 유아교육 기관 1곳을 대상으로 갯벌 촉감놀이, 식물원 탐방, 염생식물 관찰 등 놀이 중심 생태체험 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에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고창갯벌 시니어 교실’도 마련해 세대별 맞춤형 갯벌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가 운영하는 ‘고창갯벌 어린이 레인져스 교실’에 참가한 초등생들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갯벌 세계유산학교는 전 세대가 생태 보전의 주체로 성장하는 교육의 거점”이라며 “군민과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켜나가기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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