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23일간 개최한 제22회 고창청보리밭축제에 51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창군은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지난달 19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배경지인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개막한 이후 이달 11일까지 23일간 개최한 결과 51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감성과 농촌 정취를 오롯이 담아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연 올해 축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 조성, 의상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고창의 대표 관광지인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모양성 등으로 여정을 이어가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선운산농협과 협력해 현장에서 고창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36곳과 연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청보리밭축제를 통해 경관농업축제 1번지의 명성을 드높였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일대 명소로 여정을 이어가며 대표 관광도시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며 “향후 이어질 ‘복분자와 수박축제’, ‘세계유산축전’ 등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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