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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 인구 비율 10.6%…인구 4천만이상 국가 중 최저

입력 : 2025-05-05 11:14:44 수정 : 2025-05-05 11: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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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7개국 중 韓 이어 日이 두번째로 낮아…日총무성 집계 4월 현재 11.1%

한국이 인구 4천만명을 넘는 나라 중에서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일본 정부가 유엔의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4천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5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놀이마당에서 열린 어린이날 축제 한마당을 찾은 어린이들이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스1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의 늪에 빠진 일본을 2020년부터 제치고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 지난해 11.4%였다.

이어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 순이다.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올해 10.2%, 내년 9.7% 등 갈수록 더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2월 이 포털에 오른 주민등록통계 기준 유소년 인구는 542만8천명이다. 전체 인구 중 10.6% 수준이다.

한편 일본 총무성이 올해 4월 1일 현재 집계한 일본의 유소년 인구는 1천366만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명 줄면서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50년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44년 연속 감소세다.

전체 일본 인구 1억2천340만명에서 유소년 인구 비율은 11.1%로 역시 역대 최저였다.

과거 일본의 유소년 인구가 3천만명 선을 바라보던 1950년에는 35.4%에 달했으나 저출산 여파에 가파른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5월 5일은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날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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