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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엿새 황금연휴, 전국 곳곳 축제 풍성

입력 : 2025-05-02 06:00:00 수정 : 2025-05-01 21: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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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3일부터 3일간 ‘곰취 축제’
청주 봄꽃·태안 한우 테마로 열려
지자체들,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최장 엿새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 전국의 다채로운 행사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지자체들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축제장 점검을 실시하고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등 관광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원도는 ‘강원 방문의 해’인 올해 연휴 여행지로 양구군을 추천한다고 1일 밝혔다. 양구에서는 3일부터 사흘간 ‘곰취 축제’가 열린다. 싱그러운 봄 향기 가득한 곰취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다. 이외에 횡성 호수길 축제,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홍천 산나물 축제 등 강원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개최된다. 한 여행 플랫폼 조사결과 이번 연휴 기간 전국 숙박 예약의 17%가 강원도일 정도로 강원관광지는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시도 가운데 1위다.

충북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는 봄꽃축제 영춘제가 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35만 송이 봄꽃과 조경수 11만6000그루를 만날 수 있다.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기획전 ‘벙커, 색에 물들다’와 연계한 공연 행사가 열린다. 3~6일 오후 2시(4일은 오후 1시30분)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쇼가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5일에는 충북도립단 관객 참여형 연극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충남 태안에서는 2일부터 이틀간 한우 축제가 열려 미각을 자극한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 한우는 물론 태안 농·특산물, 공예품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등급 이상 한우 150마리 부산물(사골 등)을 판매한다.

지자체들은 축제 골칫덩이인 바가지요금 근절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한 달간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판매부스 가격표 게시 여부와 초과 비용 징수 등을 집중 단속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관광객 편의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춘천·청주·태안=배상철·윤교근·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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