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동·서초·송파구 뒤이어
올해 서울의 개별 공시지가가 전년보다 4.02% 올라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강남구와 용산구는 5% 넘게 상승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 86만1300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 공시지가란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이다. 국토교통부의 2025년도 표준지 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개별 토지 특성 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 공시지가 영향으로 개별 공시지가도 일정 수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의 상승률이 5.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이 있었던 중구 충무로1가 24-2다. 올해 ㎡당 1억8050만원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2년 연속 부동의 1위다. 개별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으면 다음 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해당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는 재조사와 감정평가사 검증, 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6월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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