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학부에 인공지능(AI)학과를 신설한다. 정부의 첨단분야 증원 정책에 따라 들어서는 인공지능학과는 대학원의 인공지능융합학과, 인공지능공학과와 연계돼 학·석·박사 통합과정을 구축하게 된다.

23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인공지능학과는 올해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해 모두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내년도 첨단분야 증원 계획이 반영됐다.
교육과정은 △AI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수학 △최신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모델링 등 기초 과목부터 심화 교과를 아우른다. 시각 지능(Vision AI)과 언어 지능(Language AI)은 전공필수 교과목으로 편성된다.
학과는 인간중심 AI 트랙과 피지컬 AI 시스템 트랙으로 이원화된다. 헬스케어 AI 등 삶의 질 향상 분야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센서, 임베디드 시스템 등 공학기술 분야로 나뉜다.
인공지능학과는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AI·SW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또 PBL(Project-Based Learning) 중심 기업 맞춤형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안순철 총장은 “융합인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운 판교·광교 테크노밸리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플랫폼시티 등과 협력해 AI 거점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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