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을 기념해 삼일절 연휴인 3월1~3일 자체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달 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경북 봉화군에 자리 잡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자생식물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자생식물과 특산식물 등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양욕식물원과 덩굴정원, 모험의숲, 추억의정원, 야생화언덕, 매화원, 나비정원 등 38개 전시원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도 관람할 수 있다. 호랑이숲은 호랑이들이 자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백두대간 자락에 조성한 숲 형태의 우리다. 축구장 크기의 4개를 합친 크기인 3만8000㎡의 드넓은 초원을 갖췄다. 현재 이곳에는 호랑이 남매 태범(5)·무궁(5)을 포함한 6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다. 한청(20)은 2005년 5월8일생으로 국내 최장수 호랑이다. 2017년 6월부터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의 안방마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14)와 남매 사이인 한(12)·도(12)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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