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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염태영 “尹, ‘이재명 죽이기’ 실패하자 극단적 계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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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9 13:58:38 수정 : 2025-02-19 13: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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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진실은 이미 명명백백
이제 단호히 정의 실현해야 할 때”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19일 윤석열(구속기소)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임기 내내 시도한 ‘이재명 죽이기’가 실패하자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의 내란, 계획된 이재명 죽이기”라고 하면서다.

 

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실제 윤석열의 혐오 발언의 대상이 된 인사들 대부분이 내란 당일의 체포 명단에 포함됐다. 이는 체포 명단이 윤석열의 의도를 반영한 것임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 허정호 선임기자

명단에는 이 대표뿐만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등 야권 인사와 언론·법조·노동계 인사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에 들어가는 국회의원들을 모두 체포하라. 불법이다’라고 지시했다는 피의자 신문조서도 거론했다. 염 의원은 “다섯 차례 추가 통화에서도 (윤 대통령의) 같은 명령이 반복됐다”며 “윤석열이 국회를 무력화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 조 청장의 주장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언에 부합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염 의원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조 청장의 조서 내용이 공개된 데 반발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퇴정한 것을 두고선 “더 이상 진실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 보다”라고 했다. 염 의원은 “내란의 진실은 이미 명명백백하다”며 “이제 단호하게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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